암오케이 이야기

내구제 ‘사법농단’ 양승태 2심, 11월 선고···최후변론서 “검찰, 흑을 백이라고 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 이성중
  • 조회 0회
  • 25-09-06 08:40

본문

내구제 사법부를 흔들고 법치 시스템에 큰 불신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은 ‘사법농단 의혹’ 당사자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항소심 선고가 오는 11월26일 나온다. 2019년 2월 기소 후 무려 2480일 만이다. 1심 법원으로부터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항소심 법원은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된다.
서울고법 형사14-1부(재판장 박혜선)는 3일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었다.
사법농단 사건은 2011년 9월부터 6년간 재직한 양 전 대법원장이 ‘상고법원 도입’ 등 사법부 조직 이익을 위해 당시 법원행정처장이었던 박·고 전 대법관 등과 사법행정권을 남용하고 법관 독립을 침해했다는 의혹이다. 양 전 대법원장은 박근혜 정부의 도움을 받기 위해 각종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하고, 법관 비위를 축소·은폐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전직 대법원장이 직무와 관련해 형사재판에 넘겨진 건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첫 의혹 제기 이후 2018년 4월 대법원 내부의 자체 진상조사로 해결되지 않자 수사팀이 꾸려졌는데,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휘했다. 수사팀장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맡았었다.
고위 법관들이 줄줄이 검찰 조사를 받았고 법정에서 직접 증언하면서 ‘세기의 재판’으로 불렸지만, 지난해 1월 기소 5년 만에 나온 1심 결론은 ‘전부 무죄’였다. 1심 재판부는 법원행정처에서 일부 재판 개입과 법관 독립 침해 행위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애초에 재판에 개입할 권한이 없기에 ‘남용’할 수도 없다고 판단했다. 직권남용죄로 처벌할 권한 자체가 이들에겐 없다는 논리다.
당시 재판부는 무려 3160쪽에 달하는 판결문에서 이들의 죄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했다. 대법원장으로서 법관 지휘와 감독 등 사법행정 사무에 일반적인 직무권한이 있다면서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양 전 대법원장과 박·고 전 대법관들 범행의 공모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의 위법·부당한 재판 개입과 국제인권법연구회 와해 시도가 있었고, 법관 독립 침해 행위가 있었다면서도 양 전 대법원장이 이를 지시한 건 아니라고 했다.
이날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양 전 대법관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심에서 사실관계가 파편화되고 고립된 채로 법률적 평가를 받게 돼 잘못된 선고에 이르게 됐다”며 “1심은 피고인의 공모관계 등을 유독 엄격하게 판단했다. 원심에 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고 전 대법관에겐 각각 징역 5년과 4년을 구형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최종 진술에서 “검찰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극도의 왜곡과 과장, 견강부회식 억지로 진실을 가리고 대중을 현혹했다”며 항소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항소이유서에 자신을 ‘법꾸라지’ 등으로 표현한 데 대해 “근거 없이 재판부를 원색적으로 공격하고 폄훼하는 언사를 쓰는 것은 품위를 잃은 행동이다. 법률가가 작성한 문서인지 의심할 정도로 깜짝 놀랐다”며 “고정관념으로 가득한 검찰은 흑을 백이라고 강조하면서 항소를 제기하고 모욕까지 가하고 있다”고 했다.
박 전 대법관 역시 “공소사실은 하나같이 황당무계한 법리 구성이고, 증거라고 내놓은 것도 억지스럽기 그지없다”며 “사법부 압박이자 정치검찰의 법원에 대한 한풀이이고, 검찰권 남용”이라고 했다. 고 전 대법권은 “경위가 어쨌든 법원행정처장 재직 시절에 한 일로 재판받는 것 자체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사실관계와 법리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주간경향] 구독자 수 223만명.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채널은 민주당 정치인들이 앞다퉈 출연하는 민주당 핵심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대통령실 주요 관계자들도 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출연하고, 김어준이 주최한 대규모 콘서트에는 전직 대통령과 국회의장, 총리 후보자 등이 참석했다. 한때 당 외곽 지지 세력으로 분류됐던 그의 영향력은 전당대회와 경선 구도에 실질적 영향을 미치는 수준으로 확대됐다.
당내에서는 “프레임 설정에 취약했던 민주당이 그의 플랫폼을 통해 보수 진영에 맞설 수 있는 프레임을 형성했다”는 분석과 함께, “비판이나 견제가 어려운 신성불가침의 영역이 됐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김어준을 “민주당의 고정 상수”로 지칭하며, “당의 일부 기능이 그의 유튜브 채널로 이관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김어준의 ‘더 파워풀’ 콘서트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김민석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우원식 국회의장,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정청래 의원 등 민주당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1만5000석 규모의 객석이 매진된 가운데 3일간 공연이 이어지며 수만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이 “형님이라고 불러봐”라 말하고, 김씨가 “형님”이라 답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정치권 관계자는 “화려한 무대 연출과 유력 인사의 메시지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장면을 연상시켰다”고 했다. 당의 공식 행사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공식 행사보다 더 큰 상징성과 영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정치권에서는 이제 ‘김어준’이 민주당의 상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한 보좌관은 “영향력은 분명하다. 의원들 대부분이 방송에 출연하려 한다. 어떤 의원은 20분 출연으로 후원금 4000만원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좌관은 “실제로 방송을 듣지 않아도 들었다고 말해야 한다. 그것이 당내 생존의 조건이 됐다. 그의 의견은 주류이며, 과장을 보태면 당내 교리처럼 통한다”고 했다. 주간경향이 최근 1년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분석한 결과, 민주당 의원의 3분의 2에 가까운106명이 한 번 이상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영향력은 단순한 담론 형성을 넘어 전당대회와 당내 경선 구도에까지 작용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강준만 전북대 명예교수는 저서 <정치 무당 김어준>에서 2021년 5·2 전당대회를 “팬덤 정치의 승리이자 김어준의 승리”라고 규정했다. 당시 김용민 의원은 대의원 득표율 12.42%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권리당원 득표율 21.59%로 1위를 차지해 최고위원에 올랐다. 전당대회 직후 김 의원은 김씨의 방송에 출연해 “수석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김씨는 “보궐선거 직후 무작정 반성론이 지배할 때 검찰·언론 개혁을 주장한 것이 당원들의 마음에 닿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도는 지난 8월 2일 당대표를 선출한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에서도 반복됐다. 정청래 후보는 61.74%를 득표해 박찬대 후보(38.26%)에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대의원 투표에서는 박 후보가 다소 앞섰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정 후보가 크게 앞섰다. 민주당 전직 의원은 “김씨는 팬덤을 이끄는 인물이기에 어젠다를 설정하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초선 의원은 “김씨가 정청래 후보를 밀었고, 그게 당선에 결정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다. 김씨가 다른 방식으로 정 후보를 설명했다면 정 후보가 그렇게 쉽게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과거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비판했던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김씨는 ‘더 파워풀’ 콘서트에서 정 의원에게 ‘이재명 대통령을 칭찬해보라’고 요구했고, 정 후보는 “콘텐츠가 있다, 똑똑하다”고 답한 후, 본인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이 대통령과 정치 방향과 속도가 일치한다”라고 답했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 국면에서도 김씨는 정 후보를 뒷받침했다. 정 후보가 “강선우는 따뜻한 엄마이자 훌륭한 국회의원”이라며 지지 메시지를 낸 반면, 박 후보는 “누군가는 말해야 한다”며 공개 사퇴를 촉구했다. 강 후보자가 결국 사퇴하자 김씨는 유튜브 방송에서 “사퇴시킬 만큼의 사건은 없었다. 실제로 엄청난 갑질이 있다고 믿는 기자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정 후보가 보여준 태도를 정당화하며 결과적으로 그의 당선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당내에서 공개적으로 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소속의 한 광역의원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도 당내에서 이에 대한 비판이 차단된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마치 신성불가침 영역처럼 굳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계엄 상황에서 체포조가 아닌 암살조가 가동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제보에는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해 이송 중 사살하고 이를 북한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국회 국방위·정보위 소속 박선원 의원 측은 김씨 주장이 대체로 사실이 아니라는 보고서를 작성해 이재명 대표 등에게 보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후 김씨 지지자들이 반발했고, 박 의원은 첫 보고서가 유출돼 김씨가 거짓말을 한 것처럼 됐다며 김씨 유튜브에 출연해 사과했다.
김민하 정치평론가는 “민주당은 김씨 방송에 대해 뒤에서는 우려를 하지만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것을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씨 방송에서 이 대통령의 방향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지지층이 워낙 열광해 정면 대응이 어렵다. 맞서기보다 눈치를 보며 대응하는 분위기가 오래전부터 일반화돼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김어준 방송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내던 일부 비명계 의원들이 있었지만, 총선과 12·3 불법계엄 등을 거치며 다 사라졌다”라고 말했다.
김씨가 당내에서 사실상 비판이 어려운 영향력을 갖게 되고 이에 호응하는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가 더욱 부상하면서 당 전체의 강경론이 증폭되는 구조가 형성됐다. 김씨는 자신과 견해가 유사한 패널들을 반복적으로 초대하고 강성 당원들이 핵심 청취층을 형성한다. 그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시절인 2021년 4월 민주당의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내에서 강경 노선에 대한 반성이 나오자 “이럴 때 튀어나와 발언하는 분들이 꼭 있다”며 “대체로 소신파라고 띄워주지만, 이분들 말대로 하면 망한다”라고 했다. “원래 선거를 지는 쪽에서는 대체로 그 선거에 가장 도움이 안 됐던 분들이 가장 도움이 안 될 말을 가장 먼저 나서서 한다. 소신파가 아니라 공감대가 없어서 혼자가 된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해서도 김씨는 국회의원들이 보다 선명한 입장을 선호하는 유권자 정서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8월 4일 방송에서 김씨는 “많은 국회의원이 박찬대 의원 지지 선언을 했다. 이걸(대중의 요구) 못 읽는 것이다”라며 “정청래 의원은 잘 읽는 편에 속했고, 박찬대 의원 캠프는 그걸 못 읽은 채로 경선을 치렀다. 얼마나 못 읽었는지 복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경 담론의 확산에는 청취자의 기대와 반응을 민감하게 반영할 수밖에 없는 유튜브 플랫폼의 구조적 성격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는 “레거시 미디어보다 김씨의 방송이 수용자 요구에 자유롭지 않다는 생각”이라며 “레거시 미디어는 독자가 빠져도 기업의 광고가 유지되는 완충장치가 있지만, 유튜브는 구독자로만 유지되는 모델이라 수용자 의견이 더 반영될 수밖에 없고 강경한 메시지를 원하는 청취자층의 요구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강경 노선의 확대는 정부의 전략적 유연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조귀동 정치컨설팅 민 전략실장은 “국정 운영을 위한 어젠다와 강경 지지층이 선호하는 어젠다는 다르다”라고 말했다. 특히 야당이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지지층의 호응을 끌어낼 수 있는 여권 내부의 선명성 경쟁만 증폭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 실장은 “집권 초기 3개월은 대통령 권력이 정점에 있는 시기지만, 야당이 약세인 상황이다 보니 지지층 내부의 이탈된 목소리들이 제약 없이 표출되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정부와 다른 목소리가 보수 진영과의 대립 구도를 의식해 억제됐지만 지금은 그 억제 장치가 느슨해졌다”며 “강경한 메시지를 원하는 지지층의 수요와 강경파의 빈자리를 메우려는 정치인들의 경쟁이 생겼다. 유튜브는 이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며 강경 메시지의 확산 통로가 되고 있다”라고 했다.
정당 고유의 기능이 김어준에게 실질적으로 이전된 상태라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이 메시지 발신과 의제 설정을 스스로 하지 못하고 그의 플랫폼에 의존하면서, 당의 주도권이 외부로 넘어갔다는 지적이다. 한 민주당 의원은 “정당이 해야 할 메시지 발신과 의제 설정을 김어준에게 의존하게 되면서 당은 스스로 이슈를 만들지 못하고 그의 흐름을 따라가는 구조가 됐다. 이는 당과 김어준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2004년 정당법 개정으로 지구당이 폐지되며 정당의 지역 기반 조직이 약화됐고, 이후 정당이 일상적 의제 설정과 조직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공백을 팟캐스트와 유튜브 인플루언서들이 채워왔다는 분석이다. 윤왕희 성균관대 미래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정당이 본래 정치인을 육성·양성하는 기능을 담당해야 하지만 현재는 사실상 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그나마 가능한 경로는 자원봉사나 의원실 보좌진으로 활동하는 정도인데 그러다보니 정치가 개인화됐다”라며 “정당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정당인으로서의 정체성 또한 흐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당은 특정 목적을 가진 고관여층 중심으로 운영되며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담론 구조에 깊이 동조화돼 있다. 지난 20년간 이런 환경에서 성장한 정치인들이 국회를 구성하고 있어 구조적 변화 또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민주당 정치인들이 자신의 기능과 권한을 김씨에게 넘긴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당 관계자는 “김어준보다 그의 영향력을 이용하려는 의원들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전직 민주당 의원은 “문제는 수요가 아니라 공급이다. 정치인들이 분별없이 김씨의 영향력을 키웠고, 의사 결정에 참여시키며 후원금 모집 등으로 그에게 의존하게 됐다. 새로운 정치 문법이라며 편승하면서 모두가 그 흐름에 끌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귀동 실장은 “김어준 개인보다 민주당이 김어준을 대체할 구조를 갖추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며 “정당은 상황을 해석하고 문제를 짚으며 당원이 일상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과 토론의 장을 제공해야 한다. 한국 정당은 이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고 그 역할을 김씨를 비롯한 유튜버가 대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12·3 불법계엄의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국회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지도부가 계엄의 기획 단계부터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당시 계엄 해제 의결에 참여하지 않고 원내대표실에 머문 의원들도 참고인으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검은 3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틀째 시도했으나, 국민의힘 반발에 무산됐다.
내란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국민의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이날 오후 6시30분쯤 철수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압수수색 장소가 야당 원내대표실인 점을 고려해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르되 집행이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결국 집행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특검은 전날에도 추경호 전 원내대표 자택과 국회의원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으나, 원내대표실과 행정국은 국민의힘 반발에 막혀 집행하지 못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특검이 압수수색 시도를 중단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박 특검보는 “법관이 발부한 적법한 영장인 만큼,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특검은 국민의힘 측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임의제출 방식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의 효과를 거둘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특검보는 “대표실에 범죄 관련 메모나 증거가 있을 수 있는데, 어떤 게 있는지 모르는 채 (임의제출로) 달라고 하는 건 사실상 수색이나 탐색 주체가 당직자가 돼버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검은 압수수색 기간과 방식 등을 문제 삼는 국민의힘 측 주장도 모두 반박했다. 박 특검보는 ‘압수수색 기간을 추 전 원내대표 선출 직후인 지난해 5월9일부터 영장 집행일까지로 한 것은 지나치다’는 주장에 대해 “계엄 논의가 시작된 지난해 3월쯤부터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을 인지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여당 원내대표가 계엄에 관여했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명확하게 진상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사무처 직원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위법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에 대해선 “압수수색은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대상이 된 행정국 직원 5명에 대해 모두 영장이 제시됐고, 그 장면을 사진 촬영했다”고 반박했다. 박 특검보는 압수수색 시점에 대해서도 “국회 의사 일정과 활동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정기국회 개원일인 9월1일이 아닌 전날(2일) 영장을 집행하게 된 것”이라며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지난해 12월 3~4일 추 전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소속 의원들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선포 직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네 차례 바꿔 공지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시 여의도 중앙당사와 본청에 흩어져 108명 중 18명만 표결에 참여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 등이 윤석열 전 대통령 지시를 받고 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을 의도적으로 방해한 게 아닌지 의심한다.
특검은 압수수색과 압수물 분석을 마치면 조만간 추 전 원내대표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은 계엄 해제 의결 당시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원내대표실에 머물렀던 국민의힘 의원 8여명 대한 수사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들 중 한 명인 조지연 의원 역시 전날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박 특검보는 “당시 원내대표실에서 이뤄진 의사 결정 과정 등에 대해 주요 참고인이 될 것”이라며 “참고인 소환이나 조사 시기는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추 전 원내대표는 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은 국민의힘을 겨냥한 근거 없는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날 특검이 언급한 ‘계엄 사전 인지 가능성’에 대해 SNS에 “특검이 언제부터 소설가 집단이 됐냐”며 “애매모호한 표현을 앞세워 낙인찍기 여론조작에 나서는 특검의 행태는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나는 원내대표도 아닌 평의원으로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를 누비던 시기다. 가능성을 언급하려면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 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의정부법률사무소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안양상간소송변호사
변호사 마케팅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용인대형로펌
네이버 상위노출
평택학교폭력변호사
전주 센트럴에비뉴원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안양상간소송변호사
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빠른이혼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사이트 마케팅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차장검사출신변호사
무명전설투표
수원상간소송변호사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네오뱅크
용인성추행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수원불법촬영변호사
의정부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용인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폰테크당일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신카박
위자료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경주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법무법인
이혼변호사
수원음주운전변호사
마사지구인구직
중고트럭매매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용인이혼변호사
의정부법무법인
남양주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소년보호사건변호사
안산이혼변호사
명품샵
구구정구입
성남이혼변호사
몸캠피싱해결
수원음주운전변호사
수원불법촬영변호사
승소사례
수원변호사
중고트럭매매
비닉스구입
센트립구입
의정부변호사
의정부변호사
용인상간소송변호사
인터넷비교사이트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안산학교폭력변호사
유튜브 조회수 구매
수원음주운전변호사
성남이혼전문변호사
피망머니상
안양대형로펌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양산이혼전문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수원성추행변호사
한게임머니상
수원형사변호사
수원법무법인
성남법무법인
수원성추행변호사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인터넷가입현금지원
사이트 상위노출
인스타 팔로워 구매
승소사례
마사지구직
수원형사전문변호사
의정부변호사
의정부변호사
수원강간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포항이혼전문변호사
인스타 팔로워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의정부대형로펌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용인성범죄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용인대형로펌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성남이혼전문변호사
성남학교폭력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여자레플리카사이트
피망머니
안양법무법인
인터넷가입
조정이혼
수원강제추행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인천흥신소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인터넷설치현금
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
안산학교폭력변호사
성남대형로펌
상간소송변호사
의정부성범죄변호사
상조내구제
폰테크당일
구구정구입
당일폰테크
이미테이션가방
비닉스구입
오산개인회생
유튜브 조회수 늘리기
효자동 센트럴에비뉴원
당일폰테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분당강간변호사
발기부전치료제구입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조루치료제구매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수원강간변호사
수원이혼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폰테크 홈페이지
백링크
한게임머니상
안양법무법인
분당강제추행변호사
병원코디네이터
내구제
차장검사출신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폰테크
부천이혼전문변호사
성남이혼변호사
분당강제추행변호사
분당강간변호사
수원음주운전변호사
가전내구제
수원성범죄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비닉스구입
백링크
수원음주운전변호사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강간변호사
해시드
양주학교폭력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폰테크당일
성남이혼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카마그라구입
폰테크
수원이혼변호사
용인음주운전변호사
양육권
대전흥신소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수원강제추행변호사
안양이혼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변호사
구미이혼전문변호사
해시드
울산이혼전문변호사
센트립구입
사이트 상위노출
수원형사변호사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의정부이혼변호사
상간녀위자료
부장검사출신변호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용인상간소송변호사
수원상간녀변호사
안산이혼전문변호사
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
구리학교폭력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팔팔정구입
인스타 팔로워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변호사 마케팅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대구이혼전문변호사
명품쇼핑몰
용인대형로펌
분당불법촬영변호사
수원음주운전변호사
비닉스구입
수원법률사무소
안양이혼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전주 효자동 코오롱하늘채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
해시드
수원형사변호사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수원불법촬영변호사
성남음주운전변호사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안산학교폭력변호사
수원성범죄변호사
폰테크 홈페이지
수원법률사무소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여성최음제구입
수원소년재판변호사
출장용접
성남대형로펌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인스타 좋아요
가전내구제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안양대형로펌
폰테크
스페니쉬플라이구매
성남상간소송변호사
수원상간녀변호사
용인불법촬영변호사
안산학교폭력변호사
서울흥신소
안산이혼변호사
네이버마케팅
안산이혼변호사
홈페이지제작
조루치료제구매
분당성추행변호사
용인강간변호사
컬쳐랜드현금화
안산학교폭력변호사
용인상간소송변호사
해시드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비닉스구입
의정부이혼변호사
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
웹사이트 상위노출
남양주음주운전변호사
신용카드박물관
분당성추행변호사
마사지구인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웹사이트상위노출
용인강간변호사
해시드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웹사이트 마케팅
수원음주운전변호사
인터넷설치현금
용인성범죄변호사
수원소년보호사건변호사
수원성범죄전문변호사
의정부변호사
분당강제추행변호사
상조내구제
폰테크
수원변호사
수원이혼변호사
신용카드박물관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성남학교폭력변호사
검사출신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수원불법촬영변호사
당일 폰테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인스타 좋아요 늘리기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용인이혼변호사
용인음주운전변호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프릴리지구매
안양음주운전변호사
소액결제미납
팔팔정구입
비대면 폰테크
변호사 마케팅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의정부변호사
용인이혼변호사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의정부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안양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법무법인
의정부상간소송변호사
성남음주운전변호사
안양학교폭력변호사
여성최음제구입
여성최음제구매
안양음주운전변호사
의정부법률사무소
수원성범죄변호사
상간남소송
당일폰테크
상간남소송
의정부촉법소년변호사
분당성추행변호사
용인불법촬영변호사
홈페이지 상위노출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브랜드이모티콘
분당성추행변호사
포천학교폭력변호사
수원법률사무소
의정부검사출신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용인상간소송변호사
수원형사전문변호사
폰테크당일
팔팔정구입
인터넷비교사이트
폰테크
수원강간변호사
유튜브 구독자 늘리기
안양이혼변호사
홈페이지 상위노출
성남대형로펌
상간녀소송
폰테크당일
안양상간소송변호사
평택학교폭력변호사
부천이혼전문변호사
성남상간소송변호사
남양주법무법인
비닉스구입
고양이혼전문변호사
폰테크 사이트
상조내구제
의정부음주운전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수원음주운전변호사
인터넷가입현금지원
수원상간소송변호사
소액결제대행사
용인성추행변호사
양주학교폭력변호사
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
차장검사출신변호사
의정부대형로펌
남양주음주운전변호사
구리학교폭력변호사
홍콩명품쇼핑몰
수원강간변호사
흥신소
부천이혼전문변호사
세종이혼전문변호사
카마그라구입
대출갤러리
수원법무법인
안산이혼전문변호사
팔팔정구입
폰테크당일
용인대형로펌
구구정구입
인터넷가입
소액결제미납
수원강간변호사
비닉스구입
수원상간변호사
분당불법촬영변호사
수원변호사
폰테크당일
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칙칙이구입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성추행변호사
프릴리지구매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포천학교폭력변호사
분당강간변호사
상간녀소송
생활지원사
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용인성추행변호사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의정부이혼전문변호사
안양상간소송변호사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대출갤러리
안양대형로펌
남양주대형로펌
인터넷설치현금
성남법무법인
용인성범죄변호사
웹사이트 상위노출
홈페이지 상위노출
양주학교폭력변호사
내구제
의정부성범죄변호사
포천학교폭력변호사
천안이혼전문변호사
수원이혼전문변호사
용인강간변호사
의정부이혼변호사
분당강간변호사
탐정사무소
의정부이혼변호사
용인소년범죄변호사
문해력
평택학교폭력변호사
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용인소년사건변호사
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수원대형로펌
용인이혼전문변호사
수원성추행변호사
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
수원강간변호사
수원법률사무소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안양이혼전문변호사
수원성추행변호사
용인대형로펌
칙칙이구입
수원성범죄변호사
사이트 마케팅
성남대형로펌
부산홈페이지제작
수원법무법인
수원성추행변호사
재산분할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